Skip to main content

나쁜 어린이 표

    • 출간: 1999년 12월 20일
    • 저자: 황선미
    • 낭독자: 김한나
    • 출판사: 웅진주니어
    • 러닝타임: 01:01:24

사실적이면서도 섬세한 심리 묘사와 마음을 어루만지는 이야기로 수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 작품을 통해, 때로는 여러 자리를 통해 항상 어린이들 가까이에서 함께하고 있다. 서울예술대학과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고, 진솔하고 가슴 뭉클한 이야기로 어린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학교에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혼자 캄캄해질 때까지 학교에 남아 동화책을 읽곤 했던 그녀의 글은, 발랄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글을 써나가는 다른 90년대 여성작가들 달리 깊은 주제 의식을 담고 있다. 1997년 제1회 탐라문학상 동화부문을 수상하였고, 그 동안 지은 책으로는 <내 푸른 자전거>, <앵초의 노란 집>, <샘마을 몽당깨비>들이 있다.

『나쁜 어린이 표』는 아이들의 심리를 세밀하게 묘사한 작품으로, 스티커를 통해 아이들을 규제하려는 선생님과 착한 어린이가 되고 싶지만 번번이 나쁜 어린이로 몰리게 되는 건우의 이야기입니다. 수첩에다 '나쁜 선생님 표'를 매기기 시작하는 건우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건우는 '착한 어린이 표'를 받으려고 노력하지만, 번번이 '나쁜 어린이 표'를 받게 됩니다. 건우는 결과만 보는 선생님이 야속할 뿐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선생님 책상에 있던 노란 스티커 뭉치를 찢어 화장실에 버립니다. 그리고 두려운 마음에 화장실에 숨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