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본
안나 카레니나
<전쟁과 평화>, <부활>과 함께 톨스토이의 3대 걸작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1870년대 러시아 귀족사회의 양상을 묘사한 일종의 사회소설적 성격을 띤 작품이다. 개인의 행복보다 가문의 명예를 더 중시하는 귀족사회의 위선적인 모습을 그린 이야기다. 톨스토이는 19세기 러시아 귀족계급의 여러 형태의 결혼생활을 통해 결혼과 가족의 문제, 귀족 계급의 도덕문제, 신흥 부르주아의 대두에 따른 귀족의 몰락, 형식에만 사로잡혀 있는 교회, 세르비아 전쟁을 둘러싼 이웃 사랑과 애국심의 문제의 심각성을 폭로한다.
박씨전
작자·연대 미상의 고전소설. 1권 1책. 국문필사본. 활자본으로 한성서관판 ‘박씨전’, 대창서원판 ‘박씨부인전(朴氏夫人傳)’ 등이 있다. 필사본인 ‘명월부인전(明月夫人傳)’은 이 작품의 이명(異名)이다. 이 작품은 일반적으로 역사소설·군담소설·전쟁소설의 범주에 넣지만,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박씨가 여주인공으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여걸소설(女傑小說)의 범주에 넣기도 한다. 주인공인 이시백은 인조반정(仁祖反正)의 공신이며 호란 때 병조참판을 지낸 실존 인물이며, 그의 부인은 윤씨(尹氏)였다고 한다. 남존여비의 당시 세태에서 여성을 우월하게 묘사한 점이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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